PS4 인퍼머스 세컨드 선 오락


PS4로 발매한 인퍼머스 시리즈 최신작.
전작인 인퍼머스2에서 콜과 관련한 매개체 이야기가 완전히 마무리 되어, 시리즈의 종결을 알렸지만 새로운 주인공과 새로운 이야기로 후속작이 나왔다. 플랫폼도 PS3에서 PS4로 바뀌었다는 사실은 덤.

인퍼머스1, 2편의 콜의 사건으로부터 수 년이 지난 시점의 이야기. 특수한 능력을 지닌 매개체라는 존재에 대하여 선과 악을 기준으로 고민하게 만드는 이야기다. 시리즈 대대로 내려오는 선과 악의 대한 정의와 그 애매모호한 선택의 문제를 여전히 게임의 스토리에 넣었으며, 역시나 또 다른 시리즈 전통인 반전의 요소도 포함한다. 2편에서 이미 마무리 한 스토리를 다시 잘 정리하고 설정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스토리 진행을 보여준다.

플랫폼이 바뀐만큼 비주얼은 크게 향상되어 엄청난 가시거리와 1080P 해상도로 최상의 화면을 보여준다.
특히 광원효과가 인상적으로 실시간으로 시간대가 변화하지 않지만 각 시간대에 맞는 다양한 광원효과가 눈을 즐겁게 한다.
킬존과 함께 차세대란 이런 수준이다.... 라고 보여주는 게임이다.

하지만 상당히 실망스러웠던 부분은 게임 자체가 시리즈 1편으로 회귀했다는 사실이다.
인퍼머스2는 1편에 비해 향상된 볼륨과 다양한 적, 다양한 미션으로 좋은 후속작의 표본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세컨드 선은 반복되는 지루한 서브 미션과 똑같은 적들과의 반복되는 전투, 부족한 볼륨 등 1편의 단점을 그대로 다시 가져왔다. 어떻게 인퍼머스2를 만든 똑같은 개발사가 후속작을 이렇게 만들었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실망스럽다. 처음부터 끝까지 매 구역마다 숨겨진 파일, 카메라, 스파이 찾기 등의 똑같은 미션만 엔딩까지 반복하게 만들었다. 단연 돋보이는 비주얼로 눈은 즐겁지만 게임이 너무 지루하고 그나마도 부족한 볼륨으로 지루함을 느끼기도 전에 엔딩이 나온다.

PS4 런칭에서 부족한 소프트 지원에 따른 전략일지는 몰라도 이런 완성도의 게임을 내놓았다는 점이 상당히 아쉽다. 더군다나 전작인 인퍼머스2를 먼저 즐긴 입장으로 더욱 더 아쉽다.


PS3 인퍼머스2 오락


대놓고 후속작이 있음을 엔딩에서 보여준 인퍼머스의 2편.

주인공 '콜'이 인류를 위협하는 괴물에 맞서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1편에서 이미 다 까발려서 결말에 대해서는 쉽게 예상이 되며, 역시나 예상대로 흘러가는 스토리. 약간의 반전과 새로운 적의 등장에 따라 무엇이 옳고 그른지 생각을 요하는 이야기가 또 있지만 큰 줄거리는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다.

1편에서 가장 극적으로 바뀐 부분은 비주얼이다.
2011년 소니 퍼스트 파티 개발사들이 개발 노하우가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던 시절에 나온 게임이라 매우 깔끔한 비주얼을 보여준다. 전편의 칙칙함은 다 걷어내고 화려하고 역동적인 비주얼을 보여주며, 프레임도 안정적이다. 다만 PS3 종특인 알파채널 저해상도 문제가 가끔 거슬리는데 화염과 같은 일부 이펙트에서 발생하는지라 크게 부각되지는 않으나 좀 아쉬운 부분이다. 캐릭터 모델링도 싸그리 새로 고쳐서 주인공 콜과 친구인 지크는 다른 사람처럼 보일 정도이다. 특히 지크는 정말 다른 사람이 되었다.

게임의 진행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는 메인 미션이 있고 캐릭터의 성장과 선과 악의 성향에 영향을 주는 서브 미션이 있으며, 이는 전형적인 오픈월드 형태의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전작에서 아쉬웠던 지루하고 반복되는 서브 미션과 아쉬운 볼륨은 대폭 개선하여 다양한 미션을 경험하도록 구성되었으며, 전작에서 느꼈던 소소한 불편함까지 수정하여 개선을 위해 노력한 흔적이 잘 보인다.

액션과 기술도 전작도 매우 훌륭했지만 새로 추가한 기술들이 있어 더욱 화려하고 다양한 액션을 보여준다.
주인공과 싸우는 적도 전작보다 더 다양하고 전작에서 인상적이었던 보스전도 여전히 존재한다. 또한 서브 미션은 유저가 직접 제작이 가능해서 유저가 제작한 컨텐츠를 다운 받아 플레이도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전체적으로 베이스는 1편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전작의 아쉬움과 불편함을 고치려고 많이 노력하고 피드백을 적극 수용했다는 느낌이 든다.

총기나 차량을 메인으로 진행하는 GTA 시리즈와 확실한 차별을 두고 있으며, 전투의 재미는 어떤 오픈월드 게임도 따라오지 못한다고 생각이 될 정도로 잘 구성하였다. 다만 오픈월드 형태를 가진 게임이지만 맵의 규모가 좀 아쉽다는 느낌이 있다. 1편에 비해 커지긴 했지만 그래도 다른 오픈월드 게임들에 비교하면 많이 부족하다.

속편을 만들려면 이렇게 만들어라... 라고 알려주는 교과서적 게임. 


PS3 인퍼머스 오락


PS2 시절 플랫포머 액션인 '슬라이쿠퍼' 시리즈의 제작사 '써커펀치'가 PS3로 내놓은 시리즈다.
GTA처럼 오픈월드 형태의 배경이지만 액션에 중점을 두었으며, 경험치를 이용하여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요소도 있다.

PS3 초창기에 출시된 게임이라 전체적으로 비주얼이 좋지는 못하다. 
밋밋한 모델링에 자글거리는 외각선에다 프레임도 그닥 안정적이지 않다. 다만 되려 칙칙한 색감과 허접한 모델링이 사고로 폐허가 된 도시의 분위기와 생각보다 어울린다. 

주인공 '콜'이 사고로 얻은 초능력을 이용하여 다양한 분기에서 선과 악을 선택하면서 진행되는 스토리는 꽤나 인상적이다 사실 선과 악의 선택은 게임의 큰 줄거리에 많은 영향을 끼치지는 않지만 주인공의 능력에도 영향을 주며, 엔딩도 다르다. 이야기는 꽤나 탄탄하고 흥미진진하게 짜여져 있고 자잘한 사이드 스토리와 설정은 게임을 진행하면서 선택적으로 수집이 가능한 오디오 파일에 담겨져 있다. 마치 바이오쇼크의 녹음기처럼 말이다.

조작도 어렵지 않고 다양한 액션을 보여줘서 전투의 재미가 괜찮다,
오픈월드 형태의 게임에서 쉽게 찾기 힘든 보스전도 등장하며, 각 스토리 미션은 잘 짜여진 레벨디자인으로 자칫 지루하기 쉬운 플레이를 방지한다. 다만 캐릭터 성장과 성향에 영향을 주는 서브 미션은 비슷한 미션의 반복이 많아 상대적으로 지루하다 물론 플레이 하지 않고 지나쳐도 상관 없지만 그렇지 않으면 게임의 볼륨이 상당히 부족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엔딩은 대놓고 속편이 있다고 말하고 있으며, 마지막에 반전까지 준비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좋은 액션과 레벨디자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만 뭔가 부족한 볼륨에 서브 미션의 지루함이 아쉬운 게임이다.


PS3 던전 앤 드래곤 미스타라 영웅전기 오락


학생 시절, 방과 후 필수였던 오락실 방문은 지금의 게임중독자(?) 아저씨를 만들었습니다.
오락실에 들어가면 이런 저런 게임들을 하다가 주머니에 100원짜리 하나만 남으면 반드시 플레이 했던 게임.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입니다.

중학생이었던 저는 당시 오락실에 널렸던 쉐도우 오브 미스타라는 그닥 관심이 없었습니다.
이유는 초등학생 시절에 이미 전편인 '타워 오브 둠'의 살인적 난이도에 크게 당해서 한 푼의 동전이 아쉬웠던 당시에 던전 앤 드래곤즈를 한다는 사실은 사치에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친구 녀석이 원 코인 클리어를 달성하는 모습을 보면서 손을 대기 시작했고 원 코인 클리어가 일상이 되면서 저의 오락실 방문의 마지막을 항상 장식하는 게임이었습니다.

미스타라 영웅전기는 그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구입한 게임입니다.
특이하게도 게임이 둘로 나뉘어 출시되었는데, 월드와이드 런칭인 다운로드 전용 '크로니클즈 오브 미스타라'와 일본 내수 전용인 PS3 디스크 버전의 '미스타라 영웅전기' 입니다.
크로니클즈 오브 미스타라는 외주 이식이고 미스타라 영웅전기는 본가 캡콤에서 직접 이식하였다고 해서 마침 일본에 가는 지인에게 부탁하여 구했습니다.

역시나 일본 내수용 게임이라 일본어만 지원하며, 그나마 게임 내 UI등은 영문인 쉐도우 오브 미스타라와 달리 타워 오브 둠은 마법 및 도구도 전부 일어라 좀 애를 먹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구작임에도 불구하고 4:3 화면비 지원을 안합니다.
PS3 디스플레이 설정을 4:3으로 변경해도 게임은 여전히 16:9만 지원하며 4:3 비율의 TV에 레터박스를 남기고 출력됩니다.
게임 자체가 4:3 비율의 게임인데 이런 말도 안되는 단점이 있음에 속이 쓰리지만 어쩔 도리가 없으니 그냥 했습니다. 내심 구형 4:3 TV에 연결해서 오락실 기분을 내고 싶었는데 안타까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도저히 타워 오브 둠의 일본어가 거슬리고 어려워 완전 영문인 다운로드 버전을 또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어랏? 다운로드 버전은 4:3  출력 지원을 하네요?
본가인 캡콤에서 직접 이식하고 신경 썼다고 자랑하던 디스크 버전은 4:3 지원을 안하고 외주 이식인 다운로드 버전이 4:3 지원을 하는 웃기는 상황.

혹시나 디스크 버전이 패치가 될까 싶어서 기다려 봤는데 패치따위는 없었습니다.
잊지 않겠다 캠콤.


PS4 툼레이더 디파이니티브 에디션 오락


PS4 구입하면서 같이 구입한 게임.

이미 PS3용이 있었지만 방치상태였고 기왕이면 차세대로 해보자 해서 같이 구매하였다.

 

이미 PC용이 출시되었던 게임이라 PC용을 기반으로 제작한 게임이며, 제작진에도 다른 개발사가 제작하였다고 표기하고 있다.

 

게임의 인상은 전반적으로 언챠티드의 느낌이 물씬 풍기며 역동적인 화면과 연출은 언챠티드를 넘어서는 느낌이다. 게임은 매우 친절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언챠티드와 달리 각종 힌트와 숨겨진 요소를 획득하기 쉽게 되어 있다. 일부 찾기 어려운 수집항목이 있기는 한데, 전반적으로 쉬운 느낌이다.

 

난이도를 NORMAL로 시작하였는데 전투는 생각보다 쉬워서 전투 자체에 큰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이는 언챠티드 시리즈와 비슷한 부분으로 추후 후속에서 전투만 좀 개선한다면 정말 좋은 게임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쉽다.

 

멀티는 2~3시간 정도만 해보았는데, 활이 너무 막강하다고 보이며 무기 밸런스 조절이 되지 않아서인지 게임의 명성에 비해 즐기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PS4 듀얼쇼크의 터치패드는 단순 셀렉트 버튼 대체용이며 PS4만의 기믹이라면 횃불을 켰을 때 전면 라이트가 번쩍번쩍 횃불처럼 빛이 난다는 것 뿐, 비주얼을 제외하면 특별히 PS4만의 특장점은 없다.

 

엔딩을 보고서 새로 시작하면 모든 스킬 및 무기가 리셋되어 다시 즐길만한 가치는 떨어진다는 부분도 매우 아쉽다.

 

어쨌거나 게임은 상당히 재미있게 즐겼으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스퀘어에닉스는 중2 RPG 제작에만 힘쓰지 말고 이런 게임들 좀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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